서울 메트로가 시의원의 현장 방문을 차단하기 위해 지하철 안전 운행의 필수적인 요소인 정상적인 보수 점검을 하지 않고 열차를 운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서울지하철노조에 따르면 서울메트로는 23일 새벽에 실시해야 할 3호선 시설 대부분에 보수 점검을 하지 않은 채 열차를 투입했다.

심야시간대의 보수 점검 업무란 열차가 운행하다 고장나거나 안전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열차 운행을 종료한 후에 선로, 신호, 전기 등의 장비를 점검하는 것으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그런데 서울메트로측이 이토록 중요한 보수 업무를 중단한 사유가 어이없다.

서울지하철노조는 “이수정 서울시의원(민주노동당)이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서울메트로를 방문하여 야간 보수, 점검 업무에 대한 탐방, 조사를 시작하자 회사 쪽이 이를 방해하기 위해 심야시간대 업무 일체를 중단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서울메트로가 서울시의 지침에 따라 조직개편을 단행한 후 업무마비 사태가 지속되고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대두되자, 지난 22일 심야 이수정 의원 측이 현황 파악에 나섰다.

그러나 서울메트로 측은 시의원의 방문 계획이 알려지자 이수정의원의 심야 업무 현장 방문을 방해하고자 모터카 운행을 중단시키는가 하면, 시의원과 만나거나 대화를 나눌 경우 해당 직원을 엄중 문책하겠다는 지시를 내려 보냈다. 예정되어 있던 시의원과 직원 간담회를 취소하고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지 말라는 지시까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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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호선은 안전점검없이 지하철이 운행됐다.

급기야 서울메트로는 열차운행 종료 후 심야 시간대 이루어지는 지하 터널 내의 선로, 전차선, 신호설비 등의 정비 업무까지 모두 중단시켜 버렸다. 서울메트로의 이러한 조치로 이날 지하철 3호선 중 절반에 이르는 구간이 심야 시간대 필수적인 보수, 유지 업무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옥수 주재 사무소에서 심야 보수 업무를 맡고 있는 정 모 씨(43)는 “시의원이 방문했다고 정상업무를 모두 중단시키다니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온다”며 “감찰반을 보내겠다고 협박하며 사무실 밖에 피해 있으라는 웃지 못 할 지시까지 내려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수정 서울시 의원 측은 “최근 잘못된 조직통폐합 이후 지하철 안전에 크고 작은 문제점이 불거지고 있는 마당에 무언가 켕기는 것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며 “공공기관인 서울메트로가 의정활동을 방해한답시고, 안전사고 점검 업무를 모두 중단시킨 것은 시민의 안전을 내팽개친 처사”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지난 촛불 집회 당시 노동조합측이 시민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지하철 연장운행을 제안하자 안전점검을 이유로 거부한 바 있다. 또한 경복궁 역 등을 무정차 통과시켜 시민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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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이른바 ‘비정규직보호법’이 시행됐지만 정작 비정규직들은 오히려 예전보다 더 고용이 불안하거나 정규직 될 가능성이 적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로그 공공운수노동자가 포스팅한 ‘[댓글 취재 제안] 비정규직법 1년후 비정규직은 어떻게 됐나요?’ 기사에는 많은 비정규직들이 댓글로 현재의 상황을 말씀해주셨습니다.

현재 비정규직 보호법의 핵심은 “직접고용 비정규직을 2년 이상 사용할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된다”입니다. 이 조항이 현실에서는 오히려 2년마다 비정규직을 해고하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디 ‘초등학교 사서’님은 “교육청에서 다른학교로 순환근무를 신청을 하던가... 그만두던가... 결정하라고 했다고 하네요... 학교에서도 어쩔 수 없다고만 합니다”라며 비정규직 법안 때문에 직장을 옮겨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이디 ‘지나가는 사람’은 비정규직 법안 이후 달라진점은 없고 오히려 더 나빠졌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전에는 없던 비정규직 평가가 생겨났다고 했습니다.

아이디 은행계에서 카드 업무만 11년차라고 밝힌 ‘인형의 기사’님 역시 내년 10월이면 계약이 쫑난다며 뭐하나 나아진게 없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아이디 대학교 사서로 일하고 있는 ‘파견직 사서’님은 비정규직법 시행 이후에 직접고용 계약직에서 파견직으로 바뀌었다고 했습니다.

아이디 종합병원에서 일했던 ‘김양’이라는 분은 비정규직법이 시행되고 그만둬야 했다고 했습니다.

‘짤리는 비정규직’님 역시 2년 이상 근무자 대부분을 정리하고 딱 2년 만 쓰는 비정규직을 대거 채용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알사탕’님은 정규직전환은 아예 바라지도 않는다라며 차라리 비정규직이라도 계속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대학조교’님 역시 내년 5월까지만 일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정규직이 안되도 좋으니 계속 일할 수 있게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아이디 학교에서 일한다는 ‘대학’님은 비정규직 법 시행 이후 60명 이상이 해고 되고 1년~1년 6개월만 계약하는 비정규직이 생겼다고 합니다. 외주용역이나 촉탁, 용역 등도 계속 언급하면서 말입니다.

시험연구기관에서 일한다는 ‘가필드’님은 지난 6월 30일 해고됐다고 했습니다. 6년 2개월이나 일했는데 말입니다.

아이디 ‘ab형’님 역시 공공기관에서 7년을 일하다가 비정규법 시행 된 후 무참히 짤렸다고 했습니다.

‘공기업 비정규직’이라는 분은 “말만 비정규직 보호법이지.. 오히려 비정규직 오갈 때 없어졌습니다. 한국00공사 비정규직 보호법 시행 이후 비정규직 3개월 이상 고용 못합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프히힛’님 역시 보호법 직전에 회사에서 간접고용(용역업체)를 선택했다고 매년 계약기간이 되면 불안하다고 하셨습니다.

학교 비정규직이었다는 ‘가슴아파요’님은 정규직 시험을 봐서 합격했는데 학교측이 계약직을 전제로 했다며 올해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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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당했다며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정말로 많은 분들이 비정규직 법 이후에 고용 사정이 더 악화됐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특히 학교를 비롯한 공기업에서 비정규직 문제는 더욱 심각해 보였습니다.

더욱이 더 큰 문제는 비정규직 법 이후에도 정규직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것이 댓글을 달아주신 비정규직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였습니다.

희망없는 비정규직이 바로 2008년 오늘의 현실입니다.

또한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인양 전환한 무기계약직 역시 현장에서 일하는 비정규직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아 보였습니다.

아이디가 ‘무늬 계약’이라는 분은 작년에 무기계약으로 바뀌긴 했는데 “월급 타교사들에비해 반밖에 안되고 방학때도 일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이디가 ‘네네... 비정규직입니다’ 역시 작년에 무기계약으로 바뀌긴 했으나 정규직이 누리는 보너스나 휴가 등등 혜택은 하나도 받고 있지 못하고 오히려 정규직 TO만 나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아이디 ‘무기계약직’이라는 분은 오히려 근무평점이 생겨나 해고의 사유가 더 명확해졌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그래도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돼서 해고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으신 분도 계셨습니다. 아이디 ‘알사탕’이라는 분은 “정규직은 아예 바라지도 않습니다. 일용직의 꿈은 ‘무기계약’이 전부인가 봅니다”고 갑갑해 하셨습니다.

비정규직 문제는 이제 더 이상 소수의 문제가 아닙니다. 통계적으로 볼 때도 두 가정 당 한 가정은 비정규직 가정입니다. 전체 노동자의 절반이 넘게 비정규직이기 때문입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은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지금보다도 더 관심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댓글을 달아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공공기관 무기계약 전환 관련 문의 및 비정규직 노동조건 상담

공공운수연맹 법률지원센터

02-498-6535

공공노조 미조직비정규실

02-468-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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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시작된 서울지하철 노사 단체교섭에서 노동조합측이 지하철요금 할인제 도입을 주장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서울지하철노조 쪽은 출퇴근 회사원과 도시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줄 방안으로 조조할인제와 균일요금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자는 요구안을 마련하여 회사 쪽에 제출했다.

노조 쪽이 주장하는 조조할인제는 아침 8시 이전 운임에 할인제를 적용하자는 것이며 균일요금제는 출퇴근 시간대에 서울 수도권 내에서는 거리와 상관없이 기본 균일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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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노조는 고유가 시대에 지하철 시민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요금을 인하하자고 서울메트로측에 제안했다.

 

조조할인제를 도입하면 주로 이른 아침에 출근하는 저소득층 서민들에게 교통비 경감 혜택이 있으며, 이용시간 분산을 유도할 수 있어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혼잡도를 완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대훈 서울지하철노조 정책실장은 “고유가 시대에 지하철 이용승객이 늘고 있지만, 서울시나 회사 쪽이 이용시민에 대한 혜택과 편의를 외면해오고 있다”고 지적하고 “균일 요금제는 세계 주요대도시에서 적용하고 있는 방식으로 지하철 공공성을 강화하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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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희소식을 당장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우선 서울지하철공사(서울메트로)측의 반응은 냉담하다. 최근 교섭석상에서 회사 쪽은 이를 경영권에 해당되는 사항으로 임단협에서 다룰 수 없다고 거절한 상태다.

오선근 교통연대 사무처장은 ‘주로 요금인상 반대에 주력해왔던 노조가 진일보한 대안을 내놓은 것으로 환영한다’며 ‘노사 간 진지하게 협의하고, 감독기관인 서울시도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aum 아고라

서명진행중 네티즌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지하철요금 할인 할 수 있다..

181분께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지하철요금 할인제 실시하자" 지하철노조 제안.....고유가 고물가 시대에 서민들의 발인 지하철은 승객이 5%이상 늘고 있지만 서울시나 서울메트로는 이용시민에 대한 편의를 외면하고 있다. 이에 서울지하철노조는 출퇴근시 운임할인및 균일요금제도입 제시.. 균일요금제는 세계주요 대도시들도 적용하고 있는것으로 ...
지하철의공공성강화로 출퇴근 저소득층 서민들은 큰 혜택을 볼 수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오세훈시장의 창의시정과는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오세훈 시장은 이에대해 답변해야 할것이다..
서울지하철 메트로 사장 김상돈의 반응은 냉담하다..최근 노사교섭석상에서 서울메트로는 노조의 요구가 경영권을 침해한다며 교섭주제로 다룰수 없다고 거절했다.....지하철노조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 지지가 요망됩니다...

청원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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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6일 경복궁역 무정차 통과를 비롯해 대규모 촛불집회 당시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는 지하철 김상돈 사장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누구 맘대로 무정차 통과냐는 승객들의 항의가 쏟아졌다. 많은 인파가 몰렸던 월드컵 응원때도 직원들이 안전과 질서를 책임졌다. 시민이 주인인 지하철을 왜 함부로 운영하나” (박인남 서울지하철노조 사무국장)

“내가 무정차 시키라고 했다. 우리 경영진이 판단한 것이고 노조가 간섭할 사안이 아니다”(김상돈 서울메트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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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김상돈 사장은 "지하철 무정차 내가 지시했다"고 말했다

서울지하철 노사 첫 단체교섭이 열리던 지난 8일, 지난 촛불집회 날 무정차 통과지시를 놓고 서울지하철 노사간 설전이 이어졌다. 노동조합 측이 회사쪽의 무정차 지시가 권력 눈치보기에 급급해 시민은 안중에도 없다고 항의하자 사장은 경영상 판단이니 거론 말라고 되레 격앙됐다.
그러나 촛불집회가 있는 날마다 지하철 경복궁역을 무정차 통과시킨 서울메트로에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지난달 26일에는 촛불집회와 관련해 경복궁역에 시민들이 대거 몰릴 경우 안전사고등이 우려된다는 취지로 경찰측이 무정차 통과를 요청해 왔다”고 밝혀 경찰 요청이 있었음을 간접 확인시켜 주고 있다. 그러나 그 밖의 날에는 자체 판단으로 무정차 통과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을 비롯해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네티즌들은 공공기관인 지하철이 정부 눈치, 서울시 눈치를 보며 촛불집회를 방해할 꼼수나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6월 28일에는 저녁 집회를 대비해 오후 1시부터 예고도 없이 장시간 무정차를 실시하여,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들의 항의가 폭발하기도 했다. 집이 경복궁 근처인 박모씨는 “아무런 예고도 없이 지나쳐버린 열차 때문에 멀리서 걸어와야만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서울지하철노조 측은 성명서를 발표해 시민의 발인 지하철을 공안 통치의 수단으로 사용하느냐라며 회사쪽에 강하게 반발했다. 노조 측은 주말 대규모 촛불집회 날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연장운행을 자청하며 서울시와 공사쪽에 승인을 요청했지만, 계속 거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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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이 제작한 UCC '공기업 민영화 시대의 달인'입니다.
많이 퍼날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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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7일 하반기 공공요금 운영방안과 관련해 가스 요금 인상안을 확정한 것은 가스 민영화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가스 민영화를 위해 서민과 저소득 노동자의 삶에 직격탄을 날리는 무리수를 둔 것이라는 얘기다.

물론 정부가 가스 요금 인상의 근거로 두고 있는 원자재값 인상은 사실이다. 가스 도입원가가 인상되고 이에 따라 인상요인이 있으니 올려야 한다는 얘기가 어찌보면 맞는 얘기인 것 같다.

그러나 정부가 간과한 사실이 있다. 가스가 갖고 있는 서민의 체감 지수다. 가스요금 인상은 각종 생활물가의 폭발적 인상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서민에게 마지막 비수를 꽂는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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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가스는 20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맺고 들어온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가스는 유가 150달러때 사들인 가스가 아니라 지금보다 훨씬 쌌을 때 사들인 가스라는 얘기다.

더욱이 정부가 충분히 가격 결정력을 갖고 있는 공기업 체제에서 가스 요금을 50%나 인상한다는 것은 정부가 이후에 가스 부문을 재벌에게 손 쉽게 팔아 넘기기 위한 장치가 아니라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여기에 그 동안 가스 민영화의 전단계로 추진해온 가스공급다변화 정책으로 GS,SK 등 재벌이 가스 도입 시장에 접근하면서 수조원에 이르는 손실을 봤다. 잘못된 정책으로 발생한 손실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것이 바로 가스값 인상이다. 모름지기 국민을 섬기는 정부라고 한다면 서민 생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는 가정용 가스 요금 인상대신 정부가 재정지원을 통해 가정용 가스요금 인상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명박 정부가 재벌의 세금을 낮추기 위해 도입한 법인세 인하로 못 걷는 세금이 8조원에 이른다. 이 8조원은 전체 기업의 단 1%만 혜택받는 대신에 대기업의 80%는 혜택을 받는다. 이 금액만 가스 등 공공부문에 지원해도 서민은 조금은 허리를 펼 수 있다.

이명박 정부는 가스요금 인상이후에는 전기요금도 인상한다고 밝혔다. 가스가 끝이 아니라 전기, 수도, 의료보험, 교통 요금 인상이 줄줄이 이어질 것이다.

짧게 다시 정리해 본다.

1. 가스 요금 인상 요인 인정한다. 그러나 50%에 이를 정도 아니다.

2. 가스 요금 인상 대신 정부가 지원하는 방법도 있다.

3. 재벌에게 깍아준 세금을 공공부문에 지원하면 간단하다.

4. 가스요금 인상 막을 수 있으면서 올리는 것은 가스의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전 포석이다.

5. 정부는 서민 생존권보다는 비즈니스 프렌들리가 우선이다.

가스공사지부가 속해 있는 공공운수연맹 공공노조는 17일 정부의 가스 요금 인상과 관련해 즉각 성명을 내고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방침을 철회를 요구했다.

가스민영화 저지와 강행을 두고 노동조합‧국민 VS 정부‧재벌의 한 판싸움이 벌어질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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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기사 이형문씨가 룸미러를 보더니 잠시 기다린다. 한 아주머니가 숨이 차게 뛰어오더니 “기사님예 잠시만요, 잠시만요”한다.

“뭐 할로꼬예?” 버스 기사가 물어볼 틈도 주지 않고 아주머니는 냉큼 버스 정류장 옆에 가게에서 까만 봉다리를 하나 갖고 온다.

하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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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사준 하드를 받아 들고 이형문 기사님이 즐거워하고 있다.

“날도 더운데 고마워서예. 이거 드시고 시원하게 운전해 주이소”

시골버스가 아니다. 대구 달구벌버스(주)가 운행하는 북구3번 버스에서 일어난 일이다.

대구 달구벌버스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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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연신 버스기사가 친절하다며 칭찬했다.

“참말로 좋아. 기사양반들이 똑 인사를 하고 그래예. 사람이 올라타는데 인사를 해주는데 얼매나 좋노. 친절하데이. 이렇게 친절할 수가 없데이”

친구를 만나러 신암동에 가신다는 73세 할머니는 버스안에서 연신 버스와 버스기사를 칭찬한다.

“보소. 마 버스가 을매나 깨끗한지 1등석이구마. 내는 더디가도 이거 탄다 카이”

이 버스에는 또 다른 어느 버스에서도 볼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커피와 신문이다. 새벽 첫차부터 1회용 커피 믹스를 준비하고 보온병에 물을 담아 손님이 언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문도 한부 차안에 놓고 손님이 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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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나 볼 수 있는 신문 제공 서비스



북구3번 버스에는 또 다른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양심우산이다.

달구벌버스(주)가 운영하는 202번, 202-1번, 성서3번, 북구3번, 518번에는 양심우산이 있다.

누구나 한번쯤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하고 외출했다 비를 만나 당황한 경험이 있을 터다. 그러나 달구벌 버스를 타면 그런걱정은 필요없다. 양심우산을 비치해 비가 왔는데 우산이 없을 경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다 쓴 우산은 달구벌버스가 운영하는 아무 버스나 갖다 놓으면 된다.

“양심 우산이라고 안 써있능교. 양심이 없으면 몬 갖고 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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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3번에 비치된 양심우산과 커피. "우산은 쓰시고 꼭 돌려주셔야 해요"

하드를 사서 운전기사에게 줬던 아주머니가 웃으며 말했다.

달구벌버스가 양심우산을 비치한 것은 지난 2007년 7월 부터다. 운송원가를 줄여서 시민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시민들의 반응은 좋았다. 하지만 회수율은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 15% 정도가 회수된다고 했다.

북구3번 이형문 기사는 “지난해 잃어버린 우산만 해도 3,000개는 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회수율이 90%, 100%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고 말했다.

달구벌버스측은 한해 우산 값이 수백만원이 들지만 양심우산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양심우산에 들어가는 것 이상으로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북구3번을 자주 이용한다는 박준우(47세)는 “이 정도로 친절하고 서비스가 좋다면 버스요금을 더 올려도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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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스만 타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승객 박준우씨.

친절하면 요금 인상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준우씨는 “북구3번 버스는 대구에서 이제 유명합니다. 다른 버스 회사들도 북구3번처럼 친절한 버스를 배워야 해요. 이용하는 사람들도 우리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것을 생각해서 조금 더 깨끗하게 써야 되죠”고 덧붙였다.

북구3번 버스를 타고 가다 보면 당연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무언가는 계속 있다.

대구은행3공단에서 버스에 탄 한 여자분은 버스기사한테 “오늘은 4분 늦었네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달구벌버스가 운행하는 버스가 워낙 정시에 운행하다 보니 출근시간에 맞춰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먼저 버스의 배차시간을 알 정도다.

이형문 버스기사는 “아무리 늦어도 배차 시간보다 5분을 늦지 않을려고 한다. 배차 시간을 정확하게 지켜야 버스 승객들이 지루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이 버스가 급가속, 급출발하는 것도 아니다.

버스 기사는 내릴 손님이 있는지, 또 다 탄 승객이 자리에 앉거나 안전하게 서 있는 것을 확인하고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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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승객은 우리의 보배예요"



“친절하고 시민에게 사랑받는 버스를 만들기 위해 회사가 친절 운동을 시작한 이후 안전사고는 눈에 띄게 줄었다.

노원 4거리에서 할머니 한분이 타셨다. 그런데 버스 카드 접촉하는 곳을 찾지 못하는 듯 한참을 문 앞에서 서성댔다.

“할머니. 요 밑에 대세요. 큰 글씨는 남아있는 금액이고요. 작은 글씨는 카드에서 빠져나가는 금액이에요. 내 카드에 얼매 남았나 확인하고 찍어 보이소”

친절은 그냥 ‘어서오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만 잘한다고 느껴지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 하나에도 정성을 담는 것이 필요하다.

이처럼 작은 정성들이 달구벌버스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친절한 버스로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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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기점에 도착하면 점검은 필수. 승객은 안전은 점검에서 시작한다.



달구벌 버스는 노동자자주관리기업이다. 달구벌 버스의 전신은 국일여객. 지난 2005년 8월 부도가 났다. 이 회사에 소속된 노동자들은 회사 부채를 떠안고 또 부채 경감을 위해 퇴직금까지 내놓고 회사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노동자가 회사의 주인이 된 것이다.

버스 기사 이형문씨는 “회사가 도산을 하고 몇 개월 동안 운행을 못했을 때 시민들이 아니었다면 달구벌 버스는 다시 일어서지 못했을 겁니다. 그 때 그 시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그런 마음이 양심우산과 친절 버스를 만든 겁니다”고 했다.

달구벌 버스는 2007년 시민이 뽑은 친절버스 회사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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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은 오늘 나를 버렸어. 20년간 그와 함께한 수 천개의 내 동료들은 낡아서 더 이상 쓸 수 없어서 버려졌지만 오늘 그가 나를 떠난 이유는 그게 아니야.

그가 나를 버릴 때 흔들리는 손을 보면 알 수 있었어. 그는 발레를 그만둔거야.

내가 없으면 그는 발끝으로 춤을 출 수 없었어. 그렇게 하려고 나는 동전 두 개 만한 앞코와 나무토막처럼 딱딱한 바닥을 가지고 태어났지. 그 때문에 주인의 발은 굳은 살이 박혀 흉직해졌지. 발톱까지 갈라지고 벌어지기 일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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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국에서 태어났어. 장인에 의해 정성껏 만들어진 나는 다른 애들 보다 4배나 비싸서 주인은 나를 오랫동안 아끼고 아껴 신었어. 그렇게 선택된 나느 주인과 함께 하루 7시간에서 10시간씩 마룻바닥을 뛰어 다니지.

우린 엄청난 경쟁을 뚫고 선택받았기 때문에 이런 생활을 숙명으로 알고 있어.

그런데 말이야. 주인은 이제 내가 필요없어졌어. 그는 20년을 그렇게 살다가 이제는 그만두고 싶은게야. 나야 더 이상 쓸 수 없다고 버려지지만 그는 그것도 아니야. 발레리나는 나이가 들면 안된데. 그래서 그는 이제 발레를 그만둬야 해.

평생을 춤만 추던 사람이 얼마나 막막하겠어. 난 나보다 그가 더 불쌍해.

그런데 왜 다른 미래를 생각하지 않냐고? 그와 매일 함께 있는 나는 이해할 수 있지. 쉬는시간, 밥 먹는 시간을 빼면 우린 계속 춤을 춰. ‘춤’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게 되는 거야.

그래서 내 주인은 버려지기 전에 떠났어. 가게를 차렸다는 소문도 있는데 확실한 건 몰라. 20년 동안 세상물정 모르고 춤만 춘 사람이 갑자기 뭘 할 수 있을까?

내 주인은 ‘최고’였는데, 왜 그는 그렇게 떠나야 했을까?

위 글은 국립발레단 단원들의 얘기를 바탕으로 구성한 글입니다.

왜 ‘공공운수노동자’블로그에서 ‘발레리나’얘기냐구요? 발레리나도 ‘노동자’이거든요.

며칠 전 국립발레단을 찾아갔습니다. 그 곳에서 5,6년 차 발레단원들로부터 얘기를 들으며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발레단인 그들의 평균 연봉이 200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게다가 토슈즈 구입도 거의 본인부담입니다. 하루종일 춤을 춰서 오는 잦은 부상에서 오는 치료비도 마찬가지입니다. 발레리나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삐는 정도는 작은 부상이라고 하더군요.

국립발레단은 우리 나라 최고의 발레인이 모인 곳입니다. 1년에 한명 정도가 100: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됩니다. 국립발레단 소속이 되기 위해 살인적인 경쟁을 치루는 것입니다.

그렇게 들어온 국립발레단에서도 30대 중반이면 토슈즈를 벗어야 합니다. 나이가 든 발레리나를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들에게 정년은 30대 중반입니다.

발레리는 결혼과 출산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배부른 발레리나는 없으니까요. 출산휴가도 꿈꾸기 어렵습니다.

동료들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데 출산휴가라뇨?

단원들은 이런 상황에서 결혼과 출산은 포기했다고 얘기합니다.

한창 나이인 30 중반에 발레를 그만 둔 이들은 사실 아무것도 할 만한 것이 없습니다. 평생을 하루 10시간 이상씩 발레를 한 이들에게 사회는 또 다른 커다란 벽입니다.

발레단원들이 평생 신던 토슈즈를 한창 일할 나이에 버리고 떠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뭘까요? 우리가 발레리나를 ‘노동자’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은 아닐까요?

기름때를 묻히며 일하는 사람도 아닌데, 문화예술인들이 무슨 노동자며 노동조합이냐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발레리나는 우리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예술적 감수성을 느끼게 하는 예술노동자가 맞습니다. 그들은 예술을 생산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공장 노동자가 차를 만들 듯이 발레리나는 예술의 감동을 만들어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노동자로서 자주적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갖고 있고 자신의 권익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뉴욕필하모니오케스트라, 베를린필하모니오케스트라, 비엔나필하모니오케스트라, 로얄발레단, 슈투트가르트발레단 등 세계 유수의 공연예술단체들의 대부분, 그리고 명망있는 대다수의 프리랜서 문화예술인들이 이미 백 여년전부터 노동조합을 건설하여 스스로의 권익보호, 신장 및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조합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예술인들 역시 문화예술노동자로서 헌법 제 33조에 명시된 국민기본권을 차별 없이 행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해 취임한 발레리나출신의 최태지 국립발레단 단장은 “발레단원들이 발레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이 실현되기위해서는 ‘발레리나도 노동자이고 노동자의 권리를 누려야 한다’라는 생각을 갖는 일이 먼저여야 하지 않을까요?

* 국립발레단은 우리나라 12개 문화예술단체들과 함께 2003년에 문화예술노조를 만들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모인 공공노조에 소속돼 있습니다. 이후 노조는 발레단원의 생존권 보장을 요구해 왔으며, 토슈즈 공급 등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국립발레단과 협의 중에 있습니다.

Posted by 공공운수연맹

비정규직을 보호한다던 이른바 비정규직 보호법 시행이 1년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노동계에서는 ‘비정규직 보호법’은 비정규직을 보호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는커녕 오히려 비정규직을 대거 양산시킬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비정규직 보호법’은 2년 이상 계약직으로 일한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뼈대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주들은 비정규직이 2년 이상 근무하기 전에 해고하거나 간접고용으로 전환해 비정규직을 거리로 내몰고 있습니다.

실제로 홈에버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1년간 파업과 집회 등 무수한 투쟁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해결 기미를 찾고 있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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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노동자는 비정규직 법이 시행되자마자 길거리로 내몰렸다.

공공기관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 등 공공기관에서도 편법으로 2년이상 된 비정규직을 해고하고 전환 배치하면서 법의 허점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KTX 승무원의 경우 2년이 넘도록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투쟁을 벌이고 있고 법원에서도 불법 파견을 인정했지만 철도공사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KTX 승무원은 지금도 서울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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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는 노사가 합의서까지 써놓고 철도공사가 일방적으로 이를 지키지 않아 해결되지 않고 있다.

댓글을 달아 주십시오.

1. 비정규직이어서 서러웠던 점은?

2. 비정규직 보호법 시행 이후 신분상의 변화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인지 아니면 해고되거나 간접고용으로 변경됐는지?

3. 정규직으로 전환 가능성이 있는지?

등등입니다.

댓글을 모아 후속기사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비정규법 시행돼도 정규직은 안된다.

블로거 뉴스로 송고된 후 짧은 시간내에 많은 분이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정부의 비정규직 보호법은 비정규직 보호하기는 커녕 현실에서 비정규직을 더욱 옥죄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비정규직법 시행이후에도 신분 변화가 없다고 '해살가득','서글픈','워니얌', '지나가는 사람','비정규', '이런'님이 말씀해주셨습니다.
더구나 비정규법 시행 이후에 오히려 계약 해지 가능성이 있거나 파견으로 전환되었다고 '인형의 기사', '너에게', '초등학교 사서'님이 말씀해주셨습니다.
'무기 계약직', '이젠 포기'님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지만 오히려 근무평점이 신설돼서 해고 위험이 더 높아졌다고 하소연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댓글 달아주신 거의 모든 분들이 정규직과 급여, 노동조건에서 상당한 차별을 받고 있다고 토로해주셨습니다. 특히 '비정규'님은 교육현장인 학교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차심부름 , 물수건 심부름 등을 시키지 말아달라고 하셨습니다.



Posted by 공공운수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