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공공부문 구조조정이 88만원세대를 울리고 있다.
최근 공공부문 사유화와 구조조정 때문에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88만원세대의 취업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기사가 잇따르고 있다.
많은 공공부문 기업들이 통폐합, 인력 감축, 사유화로 인해 공기업이 신규채용 계획을 전면 중단하거나 기존의 계획을 미루고 있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한전KPSㆍ대한주택공사ㆍ토지공사ㆍ대한주택보증ㆍ인천국제공사ㆍ석유공사ㆍ한국전력기술ㆍ기술신용보증기금ㆍ철도공사ㆍ지역난방공사 등은 올해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거나 아예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자원공사ㆍ방송광고공사 등도 신규 채용을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공무원 구조조정까지 이어지면서 새로이 채용시장을 두드리고 있는 88만원세대에게는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공기업 구조조정이 88만원세대에게 절망을 안겨주고 있다.
보수 언론은 공기업을 ‘신의 직장’이라고 비아냥했다. 공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철밥통’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공공운수연맹은 그 동안 공공부문이 앞장서서 사람을 더 뽑아서 청년 실업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를 위해 회사측과 교섭을 벌이기도 했고 국민의 여론을 얻기 위한 활동도 벌였다. 이마저도 되지 않으면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 2004년 서울지하철 등 5개 지하철노조가 파업을 벌인 가장 큰 이유는 인력충원이었다.
2002년 발전노조, 가스공사노조, 철도노조가 공동 파업을 벌인 것도 국가기간산업의 사유화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
서울지하철 등 공기업의 파업은 일자리를 더 늘리라는 요구에서 출발한다
노동계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이것이다.
신의 직장이고 철밥통인 공기업 문을 더 넓혀야 한다. 안정적이고 노동조건이 좋은 공기업에 더 많은 사람이 일해야 한다.
비정규직으로 내몰리는 88만원세대에게 양질의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제공해야 한다. 그것이 공기업의 역할이다. 공기업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이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