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연맹 운수노조 화물연대 김달식 본부장이 26일 오후 1시 20분경 부산 감만부두 앞에서 연행됐다.

김달식 본부장은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 관보 게재와 함께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함께 미 쇠고기 반출 저지 투쟁을 벌이던 중이었다.

김달식 본부장은 화물연대 본부장으로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화물연대 파업 투쟁을 이끌었다. 김달식 본부장은 화물연대 파업 당시에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저지를 위해 화물연대가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공공운수연맹은 연행된 김달식 본부장과 급히 전화 인터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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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행된 시각은 어떻게 되나?

- 오후 1시 20분 정도에 경찰이 강제 연행했다.

= 현재 어느 경찰서에서 있나?

- 부산남부 경찰서다. 지금 조사를 받고 있는데 몸이 쑤시고 아프다. 집시법 위반, 업무방행,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말도 안되는 얘기다.

= 연행된 과정을 설명해 달라

- 점심 때가 돼서 김밥을 먹고 있는데 경찰이 에워쌌다. 그리고는 민주노총 조합원 한명을 연행해 후송한다고 했다. 그래서 그것을 말리다가 연행됐다.

= 혹시 다친 곳은 없나?

- 지금 어깨가 상당히 아프다. 목도 삐끗한 것 같다. 온 몸이 결리고 쑤셔온다. 경찰이 강제 연행하는 과정에서 그런 것 같다. (김달식 본부장은 말을 하는 것을 상당히 괴로워 했다)

= 지금 하고 싶은 말은 있나?

- 우리 아이들에게 광우병 쇠고기를 먹이고 싶지 않다. 우린 화물연대 동지들과 끝까지 투쟁하겠다. 연행한다고 투쟁이 주춤하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미국 쇠고기 운송을 저지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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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운송노동자의 투쟁에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화물운송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더욱 열심히 투쟁하겠습니다.

우리는 전 국민적 지지와 여망을 안고 벌여온 7일간의 총파업 투쟁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화물노동자의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부족하지만 국가 동맥을 유지해 온 화물노동자의 자부심을 다시한번 확인하며 파업투쟁을 종료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화물운송노동자 여러분!

이번 우리 화물노동자의 투쟁은 생존권 투쟁, 생계형 파업으로 절박한 생존의 벼랑 끝에서 진행된 것입니다. 그러기에 화물연대 조합원뿐만 아니라 비조합원, 나아가 전 국민의 지지속에 투쟁을 전개했습니다. 우리 화물연대도 마지막까지 평화적이고 정연하게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정부와 화주, 운송업체와 교섭을 전개해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정부와 최종 합의를 했습니다.

화물운송노동자 여러분!

우리의 단결된 투쟁의 결과이지만 미흡한 것이 사실입니다.

정부와 합의한 것은 첫째 고속도로통행료 심야할인을 1~3종 화물차까지 확대적용, 둘째 화물차감차지원, 셋째 LNG개조비용지원, 넷째 표준요율제의 경우 ‘08년 7월 총리실 산하 화물운임관리위원회 구성 및 하반기 연구용역실시, ’09년 시범운영 및 법제화 시행, 다섯째 다단계 및 지입제등 전근대적인 물류체계 개선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은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투쟁의 성과는 모두 조합원 동지들의 공이며 미흡한 것은 모두 지도부가 부족한 탓입니다.

그리고 우리 화물운송노동자들은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사업장별 투쟁에 대해서는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쟁을 지원할 것을 분명히 하고 정부와 화주들도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이제 우리는 새로운 투쟁을 위하여 일터로 돌아갑니다. 우리 화물노동자는 국민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가슴 깊이 새기며, 국민여러분과의 약속인 미친소는 우리손으로 운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며 물류효과는 전혀없는 운하삽질을 강행하면 언제든지 파업도 불사할 것입니다.

파업투쟁에 함께하신 전국의 화물노동자 여러분!

더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것에 지도부는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조직을 공고히 하며 화물노동자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계속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2008년 6월 19일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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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혜준 엄마 고맙습니다.

19일 오후 화물연대 사무실에 떡 두상자가 배달되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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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혜준엄마가 보내주신 것입니다.

혜준엄마는 떡을 보내시면서 전화도 주셨습니다.

직접 찾아가서 격려해주고 싶지만 멀리 있어서 그러지 못한다고 말이지요.

그래서 화물연대에 계신 분들이 조금이라도 힘을 내시라고 떡을 보내셨다고 말이지요.

사무실은 떡 상자가 배달되자 일순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화물연대 상근자들은 떡을 하나씩 먹습니다.

떡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목이 메어옵니다. 떡을 먹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성원을 먹고 있습니다.

입은 연신 방긋거리는데 눈시울은 뜨거워져 서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인상 험악한 사람들이 이렇게 순진합니다.

그런데 어찌 캐나다의 혜준엄마만 고맙겠습니까?

사무실에 걸려온 수많은 격려전화와 팩스, 운수노조 홈페이지에 이어지는 격려 댓글, 길가는 시민들이 화물연대 조끼를 입고 있는 조합원을 보면 힘내라고 외쳐주십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명박 정권의 잘못된 정책 화물연대가 나서서 반드시 바로잡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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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의 요구를 정리하면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달라”는 것과 “비용을 줄여달라”는 것입니다.

물론 화물연대 파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화물연대, 화주업체와 화물연대의 협상이 타결되어야 합니다. 이번에는 먼저 정부에 대한 요구사항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1. 표준요율제 시행

표준요율제란?

원가를 반영한 운임의 최저기준을 정부가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당사자들이 시장운임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운임제도입니다. 현재의 화물운송시장의 운임체계는 자율화되어 있어 지금같이 경유가격이 폭등하는데도 화주등의 거래업체에서 턱없이 낮은 운임을 결정․지급하더라도 아무런 제제장치가 없어 화물운송노동자는 사실상 적자운행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화물운송노동자에게도 최저임금 형태의 최저운임을 보장해 달라는 것입니다. 이미 국회 전문위원 보고서를 통해서도 “지입차주등 사회적 약자보호를 위한 유용한 정책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즉각 시행하고 이후 국회에서 올해안에 법제화를 통해 보완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 경유가격 인하

  1) 세금인하

우리나라는 유류세제는 비이성적으로 발달하였습니다. 기름을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야하는 간접적인 부과방식으로 세수를 확보하는 것에 정부는 길들어졌습니다. 1998년 IMF 관련 금융산업 구조조정에 필요하다며 세원을 확보하고, 같은해 8월에는 실업대책 소요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전환하여 법을 개정하였습니다. 2001년에는 경유승용차 시판에 앞서 배기가스 감축등 환경보호를 위해 강제적으로 세금을 인상하였습니다. 모든 대책은 국민의 세금으로 해결하면서 생색은 정부가 다 내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소득재분배 기능을 위해서라도 간접세 부담을 줄여야 하며 이를 위해 세금체계 개편이 필요합니다.

  2) 정유사 규제

정부의 기름값 자유화 정책으로 대기업 정유사들은 경쟁을 통해 가격을 내리기 보다는 기간산업의 독점으로 통해 담합을 해왔습니다. 그 동안 정유사는 수조원의 이익을 보았다고 합니다. 기름값 상승으로 서민경제가 치명타를 받든 말든 가격 결정권을 쥐고 있는 정유사들의 횡포가 방치되는 현실은 반드시 개선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유사의 유류가격결정을 규제할 수 있는 법안이 속히 제정되어야 합니다.

 3) 소위 고유가 대책의 문제

고유가대책 국민의 세금으로 마련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책실패의 부담을 세금 부담주체인 국민 일반에게 떠넘기는 것입니다. 현재 정부는 1800원 기준 50%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 말은 경유값이 1900원이면 50원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화물연대는 이 정도의 대책으로는 화물운송노동자의 생계가 막막하긴 마찬가지라고 보고 있습니다.

 4) 불법다단계근절

우리나라 도로화물운송시장은 직영차량보다는 화물운송노동자의 차량(소위 지입차량)에 의존하고 있어 운송거래구조의 다단계는 필연적입니다.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① 행위자체의 봉쇄 ② 금전적 이득 봉쇄 두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이미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에서 행위자체의 봉쇄를 위해 다단계알선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단속이 이루어지지 않아 사문화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불법다단계알선행위의 유인이 되는 금전적 이득을 박탈하거나 최소화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주선료 상한제입니다.

□ 교섭상황

위 핵심 쟁점들에 대해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론을 통해 표준요율제에 대해 수용하겠다고 보도되고 있지만 화물연대가 주장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처벌조항을 삽입하여 최저운임을 지키지 않는 사업자에 대해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행여 화물운송노동자 스스로 덤핑을 하거나 불공정거래를 행하면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정부는 2년 후의 법제화만 이야기 하고 있으며 법제화 이후 어떻게 시행하겠다는 로드맵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눈가리고 아웅입니다.

이래 놓고는 화물연대가 정부의 제안을 받지 않았다는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수년간 반복되어온 약속과 약속파기를 다시금 반복하겠다는 것의 다름 아닙니다. 화물연대는 이번기회에 화물운송시장의 근본적 제도개선을 이루어 내어 대한민국 물류산업을 한단계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놓을 것입니다.

경유가 인하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발표한 고유가 대책이 전부라고 하고 있으며, 불법다단계근절에 대해서는 단속을 열심히 하겠다는 말만 하고 있습니다. 5년 전에도 같은 말을 했는데 지금도 그대로입니다. 그들의 잘못된 정책은 화물운송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음을 제발 알아주기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만약 이대로 화물연대가 운송을 재개한다면 다시 또 화물연대의 파업이 재개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화물연대는 그야말로 이번기회에 구조적인 화물 운송 체계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정부는 할 수 있는 만큼 다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린 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뭘 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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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공공운수연맹 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김달식 본부장이 파업 시작 첫날인 13일과 14일 새벽에 일어난 일을 적은 것입니다]


서울본부에서 06시20분에 손석희 시선집중 라디오 인터뷰를 마치고 윤창호 국장(운수노조), 변종배 국장(화물연대본부), 그리고 나는 빠른 걸음으로 업무용 카니발 승합차에 몸을 실었다.

목적지는 부산 총파업 출정식에 격려를 하러가기 위함이다.

오늘따라 서부간선도로가 거의 밀리지 않았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출근시간이라 상당히 밀릴 것이라 생각했는데......

쉽게 서서울 고속도로 톨게이트까지 들어왔다.

고속도로 들어서는 순간 나는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총파업을 선언한 첫날이기에 도로상에 차량이 얼마나 움직이고 있는가에 대한 걱정이 있는 것이다.

한참을 운행해 가는데 좀 전에 고민은 사라지면서 답답한 마음에 담아두었던 한숨을 몰아쉴 수 있게 되었다. 고속도로가 생각보다 훨씬 조용하였다. 컨테이너를 수송하는 트레일러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택배(윙바디)차량이 가끔씩 눈에 띄었는데 이것역시 최근에 편법, 불법으로 제작한 번호판으로 증차를 한 것이어서 지금의 상황을 기회로(?) 대형화주들에게 인정받아 향후 물량을 얻을려고 하는 가미가제(?)들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가 많은 것은아니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경부고속도로까지 진입하였고 어느새 옥천휴게소에(하행) 도착하였다.

내가 현장에서 일할 때 자주 들리던 휴게소인데 평소의 습관처럼 중간지점인 옥천에 들어갔다.

휴게소 정면 좌측2층을 보면 휴게텔이란 곳이있다. 그곳에는 간단한 샤워를 할 수있는 곳인데 아침밥을 못먹은 상태였지만 현장에 있는 동지들에게 꾸질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될것 같아서 2000원을 지급하고 샤워와 양치를 하고 나오는데 ‘이건또 뭐야?’ 차량판넬(전면)에 무언가의 글자를 써놓았다 ‘동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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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참이란 글자가 참 인상적이다, 그리고 안테나에 걸린 붉은 리본은 투쟁을 상징한다.

  이게 무엇을 뜻하는가 해서 차주인 운전기사에게 말을 걸었다.

60세가량의 늙은 화물노동자에게 ‘어르신 앞에 동참이라고 써인 글씨가 무슨뜻인가요?’ 라고 물었더니 ‘나는 화물연대 조합원 가입은 하진않았는데 화물연대의 파업에 동참하겠다는 뜻으로 이 글을 써서 다고 오늘 부산내려가면 하차하고 바로 동참할것이다.’ 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평소같으면 화물차 주차라인이 그어진 곳에 주차할 공간이 부족해서 뒤편 가로수가있는 곳에 갓길 주차로 가득해야할 주차장이 설렁하기 까지 했다.

그리고 몇 대의 화물차량이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모두 빈차였다.(적재함에 화물이 실리지 않았다.)

차주를 만나서 왜 빈차로 내려가는가를 물어왔다. 이유는 화물연대 파업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까하고 싣고 내려가봐야 오히려 화물연대사람들한테 눈총이나 받을 것 같아서 오늘 내려가면 파업끝날 때 까지 집에서 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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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많은 대화를 할 수있는 여건이 못되서 고맙다는 말만 전하고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을 손살같이(?) 달려갔다.

달려가면서 어느 도로로 가는 것이 빠를까 생각해봤다. 대전, 진주간 고속도로인 대진고속도로를 이용할까 아니면 대구, 부산간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할까 망설이다가 고속비는 조금더 들어가지만 시간은 단축된다고 하면서 문득 이런생각이든다. 고속도로가 전국적으로 여러갈래고 이렇게 잘 되어있는데 이 명박정부는 뭐한다고 대운하 건설을 한다고 난리를 치는 것인지 도대체 생각이 있는 양반인지......하는 생각에 차에 타고있는 다른 동료들과 잠시 이런 주제의 이야기로 대화를 나눴다

그렇게 대화를 하던중 피로가 밀려오는지 자꾸만 눈이 감겼다.

운전하는 동료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잠시 눈을 붙였다.

한시간정도의 짜투리 잠을 잤는가 싶은데 부산이정표가 눈에 들어왔고

그때는 나는 머리와 얼굴을 거울에 비춰 확인하고 동지들을 만날준비를 하였다.

부산에 도착했을때 눈에 들어온 것은 부두에 컨테이너들이 가득장치되어있는 것이었다. 과히 장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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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는 4단으로 적재하던것을 5단으로 CY가득하게 적체되어있다.

 

부산지부, 위수탁지부 총파업 출정식 시간은 2시였다. 시계를 보니

1시 30분 정도였다. 부산지부 사무실 뒤편에 우리 동지들이 자주가는 돼지식당이란 곳에 들어가서 빨리 정식을 주문했고 게눈감추듯이 먹고는 신선대부두 앞으로 이동했다.

집회장소에 도착했을때 사전집회를 하고 있는듯했다. 누가봐도 허술해보이기 짝이없는 사전집회를 자발적으로 조합원이 단상에 올라가서 허술한 선동과 구호를 하고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허술하지만 조합원들은 그가 외치는 구호와 지시에 잘따라주었고 잠시 사전집회가끝나고 본대회를 진행하는데 부산지부 조직1부장이 본대회 사회를 진행하는데 역시 허술했다. 자주 실수를 하고 당황해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그럴때 마다 조합원들은 질타를 하지 않고 힘내라고 박수로 격려해주는 모습에 성숙된 조합원의 모습을 엿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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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투쟁을 준비해가는 조합원들에게 격려사를 통해 힘을 실어주는 발언과 힘차게 투쟁할 것과 연대단위의 지지투쟁들을 알려주었다.

철도본부의 대체수송거부, 항만운송본부의 하역, 수송거부등을 알려주는 순간 조합원들은 일제히 큰박수를 보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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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위수탁지부 조합원들이 집회를 진행하는 것을 보고 다시 울산으로 발길을 돌렸다.

한시간이 조금더 소요되었는것 같다. 울산지부 투쟁거점장소인 덕하4거리에 도착을 하였다.

현장에 있는 간부들과 조합원들을 반갑게 만난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오후 7시에 울산대공원에서 울산시민들과 함께하는 촛불집회에 참가를 하였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약 400여명이 함께했고 곳곳에 울산시민들이 자리를 찾아 모여들기 시작했다.

사전행사라기 보단 우선 나의 일정이 바쁘다보니 먼저 격려의 발언시간을 갖게 되었다.

약 10분정도 나도 모르게 떠들었던 것 같다. 우리의 생존권문제, 이명박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3가지 미친소 수입반대, 대운하 건설반대, 공공부문 사유화, 민영화 반대 관련한 내용으로 발언을 하는데 너무 흥분해서 그런지 시간이 길어졌다.

울산지부장이 너무 길게한다는 사인이 들어와서 발언을 종료하였다.

나도 흥분하면 내자신이 제어가 잘 안되는 것 같다 ^^*

사실 미국산 쇠고기 문제와 대운하 문제, 그리고 공공기업 사유화한다는 말만 들으면 흥분이 되고 화가치밀어서 컨트럴이 잘 안된다.

암튼 동지들과 짧았던 시간이 아쉽지만 포항지부에서 기다리고 있는 조합원들과의 약속시간이 있기에 다시 차에 몸을 싣고 열심히 포항으로 달려갔다.

포항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8시 30분쯤.... 400여명의 조합원들이 대강당에서 영상물을 시청하고 있고, 나머지 200여명의 조합원들은 현장사수를 위해 경비근무에 임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받았다.

한마디로 전쟁터였다고 평가하고 싶다.

철강을 주로 생산하는 포항은 주로 대구, 경북, 포항지역의 화물노동자들이 화물을 수송하는데 이 지역에서는 파업시 많은 동참과 협조가 있있는데 꼭 현대중공업 업체만 경찰을 앞세워 물량을 수송해들어오는데

문제는 왜 경찰이 화물차량을 인도해서 들어오느냐에 대한 분노로 조합원들과 잦은 대치가 이루어 진다.

조합원 간담회를 마치고 나오던 길에 현대중공업 자가용 트레일러에 철판을 상차해서 진행을 하는데 선두에 경찰차량이 경광등을 키고 에스코드를 해가고 있는 것을 보고 너무나 화가나서 진행중이던 차량을 세워 따져물었다. ‘왜 경찰이 화물차량의 운행을 앞에서 도와주느냐?

경찰의 업무가 그렇게 없느냐? 언제부터 화물차량들에게 그렇게 우호적이고 도움을 주었느냐?’ 따지고 드느까 ‘윗선에서 지시가 내려왔다.’

라고 했다. ‘윗선 누구말인가? 지방청장이 그렇게 지시를 했나? 청장이 그렇게 지시를 했나?’ 를 집요하게 따지고 드니까 ‘우리 입장도 조금이해해 달라며 자리를 피해버렸다.

화물노동자들의 열악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 전 국민들에게 송구함을 무릅쓰고 총파업을 감행했는데 대기업에서는 공권력을 앞세워 마치 화물노동자가 직접운행을 하는 것 처럼 연출하고 그러한 연출장면을 통해 회사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화물노동자들을 협박, 회유를 하고 있는 사실에 정말 분노가 치솟는다.

그렇게 두어시간을 싸우다 서울로 발길을 옮기기로 했다.

그런데 집을 코앞에 두고 홀몸도 아닌 와이프에게 전화한통을 안하고 온다는 것이 왠지 와이프에게 죄를 짓는 것 같은 기분에 양심상 도저히 그냥 이동하기 뭐해서 전화한통을 걸었다.

‘내다! 내 포항왔다가 워낙 바빠서 서울로 바로 올라가봐야 할 것같다.’

라고 전화했더니 울먹이는 목소리로 ‘그런데 어디있어요? 잠시라도 얼굴보고가요!!’ 라고 한다.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와이프에게 미안했다.

그러곤 잠시후 포항지부 거점 투쟁현장 장소로 양말, 면티하나를 챙겨서 와서 5분정도 별말도 못나누고 발길을 돌렸다.

마음이 정말 씁쓸했다. 뭔가모를 외로움과 서글픔이 밀려왔다.

그런 기분도 잠시 화물노동자의 생존권을 만들어내고 제도적 장치를 굳히기 위해 이번 투쟁은 너무나 절박하고 반드시 이겨야한다는 사명감에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경부고속도로로 힘차게 악셀을 밟았다.

칠곡휴게소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화물차량이 몇 대가 보인다. 또다시 마음이 씁쓸해진다. 먹고살만해서가 아니라 우월적 지위에 있는 화주의 협박에 못이겨 이렇게 길거리로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눈총을 맞아가며 나왔다는 이해와 함께 불쌍하다는 생각이 먼저드는 것은 왜일까?

내 자신에게 이렇게 물으면서 주차할 곳이 없어서 전쟁터와 같았던 칠곡휴게소 상행선 (23:40경) 카메라를 꺼네서 그 공간들을 스케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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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곡 상행선 텅빈 휴게소를 스케치함 (파업전 이시간이면 빈틈이 없음)

이렇게 몇군데의 휴게소를 들어가보았지만 상황은 마찮가지였다.

내가 도착한 곳은 인천항 앞이다. 인천지부 동지들이 거점을 두고 투쟁하는 장소에 도착했다. 도착한 시간은 새벽 4시쯤 되었다.

20여명의 동지들이 막걸리 잔을 나누며 다음 투쟁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중에는 나를 모르는 사람들이 절반이상이었다.

나를 모른다는 이야기는 최근에 신규가입한 조합원이었다.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면서 ‘안녕하세요 화물연대본부장입니다.’

라고 인사를 하고 다가가니까 반갑게 인사를 한다.

인사말을 끝내자 말자 투쟁복(조끼), 머리띠를 지급해달라고 한다.

그 소리를 듣는데 갑자기 2003년 5월 파업이 생각났다.

03년 포항지역 총파업당시 신입조합원을 표시내기 싫어서 조끼한벌에 십만원에 거래가 되기도 하고 머리띠 하나에 2~3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는데 정말 그때가 좋았고 너무나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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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잠든 천막안과 컨테이너 대형 사무실안에 교도소처럼 칼잠을 청하면서 인간다운 삶을 쟁취하겠다는 꿈을 꾸며 곤히 자고 있는 조합원들을 보고 끝까지 싸워 승리하자고 인사를 전하고 대림동 사무실로 발길을 옮겼다. 어느새 새벽이 오는지 창밖에 자욱했던 안개들은 조금씩 사라지고 어둠을 헤치고 서광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나는 기절했다.

도착해서 동료들이 나를 깨운다. 눈을떠보니 대림동 사무실앞이다.

도착해서 고생했다는 인사를 겨우하고 2층 투본상황실에 설치되어있는 스티로폼 바닥에 내 몸을 던졌다.

아무생각없이 며칠간 푹자는것이 지금의 소망인데 이 투쟁 반드시 승리하고 그렇게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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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장 김달식)가 13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각 지역에서는 이미 9일부터 자발적으로 차 운송을 거부하거나 지부별로 파업에 들어가는 등 사실상 화물연대의 파업은 시작됐다.

공공운수연맹은 11일 오후부터 총파업 하루전인 12일 오후까지 화물연대 총파업을 조직하고 있는 김달식 본부장을 동행취재했다.

11일 오후 5시 30분

김달식 본부장은 화물연대 방송차에 올랐다. 평택항으로 가기 위해서다.

평택항으로 이동 중에도 TRS를 통해 끊임없이 조합원들의 파업 동참 소식과 화물을 운송하는 비조합원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최대한 줄이고 화물 노동자의 현실을 잘 설득시켜 달라는 호소가 연이어 들어왔다. (TRS는 주파수를 이용한 무선이동통신으로 화물연대는 고유 주파수를 통해 조합원들끼리 소식을 나누고 있다.)

=현재 전국적인 조합원들의 분위기는 어떤가?

- 지난 한달동안 매일같이 전국을 돌며 미친소 운송거부와 운송료 인상, 기름값 인하를 외치며 선전전을 펼쳤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당장이라도 파업에 들어가자는 목소리로 난리다. 비조합원까지도 자발적으로 동참하겠다고 한다.

화물연대 방송차가 고속도로를 달리자 화물연대 소속 차량들이 비상깜박이와 경적을 울리며 반갑게 인사를 한다.

“저게 그냥 반갑다고 인사하는 게 아닙니다. 안전운전하라는 거죠. 화물차가 난폭운적의 대명사처럼 알려졌지만 사실은 아닙니다. 우린 매일 목숨을 걸고 운전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같은 화물연대 차량들은 서로 인사하면서 안전운전하자. 졸지말고 운전하자 그런 의미입니다”

김달식 본부장 일행이 평택항에 들어서자 길거리는 이미 차량을 세운 화물차로 길게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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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은 이미 9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평택항은 9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평택항의 22% 가량이 마비됐다고 합니다. 파업에 들어가지 않은 다른 지역의 화물들이 반입이 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13일 파업이 선언되면 평택항의 화물운송량은 급격히 줄어들 것입니다”

오후 7시 김달식 본부장이 도착하자 조합원들이 연신 악수를 청하며 다가온다.

평택항에서는 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가 결의대회가 열렸다.

김달식 본부장이 연설을 시작했다.

“지금 온 국민이 우리의 투쟁을 지켜보고 있다. 미친 정부의 미친 기름값으로 우리가 투쟁에 나설 수 밖에 없음을 알고 지지해 주고 있다. 우리는 이미 승리했다. 여러분들이 한가지 더 약속해 달라. 지금은 운송료 인상을 비롯해 우리 생존권을 위해 나섰지만 정부가 미친소를 전국에 풀고 미친 운하를 위해 삽질을 시작한다면 우리가 또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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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운송료 인상을 비롯해 우리 생존권을 위해 나섰지만 정부가 미친소를 전국에 풀고 미친 운하를 위해 삽질을 시작한다면 우리가 또 나서자"

오후 7시 평택항을 나서자 이제는 당진행이다. 당진항에서도 조합원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화물의 문제는 단순히 기름값을 인하하거나 운송료를 올린다고 당장 풀리는 문제가 아닙니다. 가장 시급한게 악덕 다단계 문제입니다”

다단계가 문제라니? 화물 운송에도 다단계가 있나 하고 궁금했다.

“잔고증명 1억만 있으면 알선업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들 알선업체들이 원청에서 물건을 받아 화물노동자에게 전달해주면서 주선료를 받습니다. 그런데 이런 단계를 많을 때는 7단계 8단계를 거칩니다. 원청이 10만원을 주면 나중에 화물노동자가 받는 것은 6만원 밖에 안됩니다. 이러니 아무리 운송료를 올려도 알선업체만 배부르게 되는 거지요”

그렇다면 정부에게 법적으로 해결을 요구하면 되지 않을까?

"그래서 화물연대가 주선료 상한제를 요구했습니다. 10%나 15% 이하에서 주선료를 묶자 이런거지요. 그런데 정부는 담합 때문에 안된다. 공정거래 위반이다 그러면서 안들어줍니다. 알선료 많이 챙겨주는게 공정거래 입니까?”

오후 8시 당진항에 도착하자 화물노동자들이 모여든다.

당진항은 11일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당진 항은 현대제철, 동부제강 등의 화물이 집중된 곳이다. 당진항 역시 화물연대 파업의 열기는 뜨거웠다.

김달식 본부장은 “화물연대가 1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하자 정부가 당근과 채찍을 사용한다. 표준요율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하는데 적극검토할 것이 아니라 언제 시작할지 당장 알려줘야 한다. 우리 지도부는 이미 모든 것을 각오했다. 이번 총파업으로 어떤 불이익이 있더라도 조합원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오후 8시 이제 당진항을 벗어나 대전 인근 신탄진 휴게소로 향한다. 11일 오후 10시 신탄진 휴게소에서 화물연대 중앙집행위원회 회의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번 중앙집행위원회에서는 13일 파업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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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탄진으로 향하는 도중에 우문을 던졌다. 화물 노동자가 그 토록 열악하다면 왜 전업을 하지 않을까? 운전하는 것이 손해라면 차라리 다른 일을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화물연대 조합원 평균 나이가 50대가 넘습니다. 작게는 10년 길게는 30년 동안 운전만 했습니다. 평생 천직으로 알아왔어요. 장사 경험도 없고 혼자 일하는 직업이다 보니 조직생활 경험도 없죠. 1평 반 남짓 공간에서 평생 살다보니 다른 공간으로 간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합니다. 죽더라도 화물차 안에서 죽자 이러면서 일하고 있는거죠”

신탄진 휴게소에서 늦은 저녁밥을 먹었다. 오후 10시 화물연대 집행위원회가 시작됐다.

회의는 12일 새벽 1시까지 이어졌다. 현재 전국 조합원의 현황과 파업 돌입 시간 등 구체적인 논의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12일 오후 7시 반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습니다. 파업 돌입 시간은 그 때 발표합니다”

회의를 마친 김달식 본부장이 밝은 표정으로 나오면서 말했다. 얼굴 표정으로 봐서 전국 상황을 집계 했을 때 당초 예상보다 조합원과 비조합원의 호응이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새벽 1시 30분 이제는 전남 광양항으로 향한다. 달리는 차안에서 화제는 ‘아고라’로 이어졌다. 김달식 본부장도 아고라에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바로 밀렸다고 한다. 자기는 글재주가 없나 보다 하면서 매일 아고라에 올라오는 화물연대 지지글을 보며 감동한다고 했다.

“대단해요. 네티즌들이 우리 화물연대 요구와 잘못된 화물 정책에 대해 그렇게 자세히 써줄줄 몰랐어요. 국민들의 성원이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느낍니다. 이기는 것이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벽 5시 전남 광양항에 도착했다. 숙소에 들어서자마 컴퓨터를 키고 다음 아고라의 글들을 꼼꼼히 살펴본다. 그리고 화물연대 관련 뉴스를 보는데 김달식 본부장이 갑자기 흥분했다.

“아니 뭐 이런 정부가 다 있습니까? 화물연대가 파업을 안하면 표준요율제를 검토하고 파업하면 없던 것으로 하겠다는게 말이 됩니까?”

정부가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하면 정부의 모든 제안 사항을 철회하겠다는 뉴스를 본 것이다.

“그렇다면 한번 해봅시다. 우리가 파업 들어가고 나서 이명박 정부가 들어주나 안 들어주나 봅시다”

거의 새벽녘에 잠이 들었는데 7시에 전화벨이 요란을 떤다.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생방송 인터뷰를 한 것이다.

인터뷰 후에 토막 잠을 자고 오전녁에 일어나 다시 광양항으로 향했다.

1시에 시작하는 광양지부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광양항은 이미 멈춰섰다. 800여대에 이르는 트레일러가 멈춰섰다. 평소 같으면 정신 없을 광양항 터미널은 그야말로 적막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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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한 광양항 터미널

길거리에는 길게 늘어선 트럭으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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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식 본부장은 예의 단호한 어투로 연설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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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 투쟁하는 것은 우리 만을 위한 투쟁이 아닙니다. 정부가 잘못된 정책으로 서민을 죽이고 노동자를 죽이는데 우리 화물노동자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습니다. 미국 쇠고기 수입과 대운하, 공공기관 사유화를 막기 위해 우리 화물노동자는 또 다시 차를 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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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이제 서울로 향해야 한다. 오후 7시 반에 시작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발걸음이 바쁘다.

"어떠십니까? 이번 투쟁 화물연대가 승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이명박 정부를 화물연대가 한번 혼 내줄 수 있을 것 같습니까?

Posted by 공공운수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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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OUT 협상무효, 고시철회 손피켓과 경유가 인하! 미친소 수입반대! 현수막을 펼친채 전남 광양향에 멈추선 화물연대 파업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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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에만 11일부터 800대에 이르는 화물 차량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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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한국국제터미날은 평소와는 달리 화물연대 파업으로 개점휴업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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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를 멈쳐불자

Posted by 공공운수연맹

전국운수산업노조 화물연대가 소속되어 있는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입니다.

화물연대는 “미친 기름값으로 미친 소를 운반하지 않겠다”며 유류세 인하, 운송료 인상, 미국쇠고기 운송 거부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 화물노동자들은 차를 움직이는 것 자체가 고역입니다. 경유값이 2,000원을 육박하는 사이 지난 10년간 운송료는 제자리 걸음입니다.

일을 할수록 더 많은 빚이 쌓이는 기가 막힌 현실이 화물노동자에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부산 왕복 운임이 80만원. 거기에 기름값 65만원, 도로비 7만 6천원, 4끼 식대 2만원, 주선료 건당 1만 7천원을 제하면 3만 7천원이 남습니다.

도로에서 이틀동안 14시간 이상을 일하며 받은 수입이 이렇습니다. 그래도 화물 운송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이미 빛을 지고 산 화물차 때문입니다.

지금 영국에서는 화물 노동자들이 런던으로 통하는 도로를 막고 자동차 타이어를 불 태우는 영국 운송업자들의 거친 항위 시위가 시작됐다고 합니다.

프랑스도 마르세유 항으로 통하는 도로를 점거하고 화물 운송업체들의 시위성 파업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선들 역시 출어 포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름값 에 대한 항의가 불길처럼 유럽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것입니다.

스페인 역시 운송사업자와 수산업협회에서도 이번 주에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합니다.

세계 네티즌들게 부탁드립니다.

  • 외국의 기름값은 최근에 얼마나 올랐는지?
  • 이에 대한 외국 정부의 대책은 무엇인지?
  • 또한 화물노동자들처럼 차량을 이용한 직업을 갖고 있는 애환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주십시오.

댓글을 취합해 후속 기사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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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가 올라간 후 정말 빠른 댓글에 너무 감사합니다.
외국의 상황을 보면 대체로 많이 올라가긴 했지만 정부가 가격을 통제하는 나라도 있네요.
무엇보다도 미국에선 화물노동자들은 지입 차주가 없다고 하니 인상적입니다.
기름값과 함께 그곳에서 일하는 화물, 운송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최근의 사회 분위기도 함께 올려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내용 실시간 요약 정리

최종 업데이트 시간 5.29. 22시 04분

정부가 가격을 억제하는 나라

중국 : 정부가 가격을 조정하고 경유가 휘발유보다 더 비싸다고 합니다. 휘발유 기준으로 1리터당 대략 783원 정도

matt님, 김병훈 님이 제보해 주셨습니다.

인도 : 인도는 경유는 800~900원, 휘발유는 1200원 정도입니다. 기름가격을 정부가 강력히 통제한다고 하네요.

인도에서님이 제보해 주셨습니다.


기름값이 급격히 오른 나라

미국 : 샌디에이고 현재 리터로 환산하면 휘발유 1170원, 경유 1450원 가량 됩니다.
         유타는 유타 평균이 갤런당 3불 80센트가 넘었다고 합니다. 아마 시골 다 포함이니깐 그나마 이렇지 오늘 다녀보니 $3.99 하는데도 많습니다.

미국은요님, jin님, 솔트레이크 시티님, 미국 샌디에이고님이 제보해주셨습니다.

이디오피아 : 2월달에 560원이던 것이 지금은 710원이라고 합니다(경유)

이디오피아님이 제보해 주셨습니다.

우크라이나 : 지난해까지만 해도 1000원 미만이었는데 올해는 1470(경유)에 이른답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님이 제보해 주셨습니다.

독일 : 3월에 2천원이던 휘발유값이 지금은 2640으로 올랐습니다.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독일님, 독일입니다님이 제보해주셨습니다.

호주 : 2007년 5월25일-1달러30센트.오늘 환율 1호주 달러당 한화 990원으로 비교했을때 1287원이었는데 2008년 5월25일-1달러78센트(한화로 1760원)로 37% 정도 올라갔습니다.

시드니입니다 님이 제보해주셨습니다.

일본 : 일본 후쿠오카는 휘발류 1리터에 1480원~1510원 정도 합니다. 4월에는 1300원정도 했습니다.
정부에서 가격인상을 허가해서 얼마전에 120~130엔 대에서 150엔 대로 올랐습니다.

일본 후쿠오카님, sizuke님이 제보해주셨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 휘발유 R9.78 (1,320원), 디젤 R10.60 (1,431원) 다음달 4일 추가 인상 예정 휘발류 R0.55(74원), 디젤 R0.75(101원)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님이 제보해 주셨습니다.

이집트 카이로 : 5월1일 물가,임금상승으로 인해 휘발유 가격이 약30% 올랐습니다.
지금 옥탄가 92 휘발유가 1.85파운드 옥탄가95 휘발유가 2.80
한화로 계산하면 보통 휘발유가 360원 고급휘발유가 560원 정도 이네요.

이집트 카이로님이 제보해주셨습니다.

기타

바누아투 :  이곳은 일년동안 한푼도 오르지 않았습니다. 현재 휘발유 일리터에 158바투 (1737원), 디젤 156바투(1715원)입니다.

bluepango 님이 제보해주셨습니다.

핀란드 : 95 가솔린: 1.5 유로 98 가솔린: 1.6 유료  디젤: 1.38유로

핀란드님이 제보해주셨습니다.

대만 : 한국에서 휘발유 1700원 할때 휘발유 930원이었다고 합니다.

바오로님이 제보해주셨습니다.


현재까지 댓글을 보았을때
미국에서는 지입제가 없어서 화물노동자들이 기름값 부담을 직접 느끼진 않는다고 합니다.

호주에서는 운송업을 하시는 분은 정부 그란트등을 통해서 결국은 휘발유에 대한 세금은 한푼도 내지 않도록 되어있습니다. (호주멜번님이 제보해주셨습니다)

독일에서는 버스운전사(화물도 포함일것 같습니다)는 최초 시동을 걸고나서 부터 8시간 이상 운전하지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는 화물 운송을 하는 분들에 대한 배려와 과로를 금지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화물노동자들에 대한 세금지원과 함께 과로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Posted by 공공운수연맹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송거부 선전전 진행
화물노동자들 "기름값 때문에 못살겠다." 목소리도 높아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운수노조는 5월 21일부터 광우병 위험, 미국소 운송거부에 동참을 호소하는 유인물을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나눠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운수노조 김종인 위원장을 비롯한 중앙 간부와 조합원들은 미국산 쇠고기가 보관돼 있는 부산(신선대)과 용인(기흥 나들목) 지역에서 화물 차량에‘국민생명 위협하는 미국산 쇠고기 운송을 거부합시다!’라는 유인물을 나눠주며 운송거부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운수노조는 광우병 미국 쇠고기를 우리 가족의 식탁으로 운송할 수 없다는 운수노동자들의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하고, 조합원뿐만 아니라 일반 화물운송노동자에게 운송거부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나선 것입니다.
 

 
운수노조 화물연대 부산지역본부(준) 장현술 사무국장은 "22일에는 대동톨게이트와 신부산 톨게이트 두군데서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23부터는 화물터미널과 부두에서 선전전을 진행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화물노동자들의 호응은 대단히 좋습니다.  

화물노동자들은 미쇠고기 수입 거부에 동참하겠다고 하면서도 최근의 기름값 인상에 큰 시름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한 화물노동자는 "기름값때문에 못살겠어요. 부산에서 서울갔다오면 3~4만원 남어요. 화물 노동자가 파업이라도 해야 하는것 아닙니까" 라며 목소리가 높이기도 했습니다.
톨게이트를 지나는 시민들의 관심도 컸습니다. 배포중인 선전물을 달라고 하는등 적극적인 관심과 함께 "수고하신다"는 격려의 말도 아끼지 않아 선전물을 돌리는 화물노동자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다음 사진들은 화물노동자들의 쇠고기 운송 거부 선전활동 사진입니다.


Posted by 공공운수연맹